본격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아직 풍성한 자연설속에서 스키를 탈순 없지만 스키장은 성급한 마니아들로 가득하다. 스키장에는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키종류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마니아들의 취향에 의해 분화하고있는 스키의 종류를 알아보자.통칭 스키라고 일컫는 것은 알파인 스키이다. 유럽 알프스지방에서 겨울철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던 것에서 출발해 일반인들의 스키영역을 모조리 점령했다. 알파인에 대칭되는 것은 노르웨이등 북구에서 시작된 노르딕. 폭이 좁고 앞 뒤가 날카로운 플레이트, 앞부분만 플레이트에 고정시킨 부츠로 외견상 차이가 나는 노르딕은 이제 크로스컨트리경기등 특수목적으로만 살아남았다.
정통 알파인스키 말고 가장 스키장에서 흔히 볼수있는 것은 스노보드다. 스노보드는 두개의 플레이트를 사용하지않고 한개의 넓은 플레이트에 두발을 얹고 타는 모노스키에서 출발했다.
한 두개의 슬로프로 시작한 스노보드의 열풍은 이제 전국 어느 스키장에서나 전용슬로프를 갖는 것을 넘어 영역을 확장하고있으며 스키장마다 하이파이프(파이프를 절반 잘라놓은듯한 별도의 시설)가 설치되고 스키장의 패션도 스노보드룩이 이끌고 있다.
스노보드처럼 활동성을 강화한 스키의 종류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익스트림 커빙스키 (일명 펀 커빙스키)는 회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위한 것. 회전반경이 10~20㎝정도의 아주 작은 커빙턴을 구사할수있도록 스키의 길이가 120㎝로 짧고 앞부분이 뭉툭하다.
모글스키도 용평, 피닉스, 성우등 주요스키장이 전용 코스를 하나씩 만들면서 이제 낯익은 풍경이 됐다. 요철이 있는 둔덕을 효과적으로 타기위해 플레이트를 짧게 하고 탄성을 높였으며 목이 짧은 부츠를 신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노보드를 둘로 나누어 타는 듯한 트윈팁 스키(일명 에어 카빙스키)는 앞뒤 구분이 없이 만들어 일반 스키로는 흉내낼 수 없는 활동성을 갖고있다. 가끔 발의 모양을 한 스노블레이드(일명 빅풋)도 눈에 띄이는데 스케이트와 스키의 중간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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