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GE)과 GE의 잭 웰치 회장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과 기업인으로 선정됐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주식가치와 명성 등을 고려, 매년 실시하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50대 기업과 기업인」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카콜라, IBM이 지난해와 같이 GE에 이어 2-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의 큰 변동은 없었으며 12위까지의 기업 중 미국 기업이 8개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40대 기업에 들었던 미국의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곡물회사 카길, 이동통신회사 모토로라와 항공기 제조사 보잉, 스위스의 재보험사 스위스 재보험 등은 올해 순위에서 밀려났다. 대신 미국의 건강관리회사 머크, 컨설팅회사 버크셔 헤더웨이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월트 디즈니, 독일의 자동차회사 폭스바겐 등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는 GE의 잭 웰치 회장에 이어 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2위를 기록,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으나 IBM의 루 거스너 회장과 다임러_크라이슬러의 유르겐 쉬렘프 회장이 지난해와 순위가 바뀌어 3,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위에 없었던 미국의 정보기술업체 델사의 마이클 델 회장이 5위에 진입했고 버크셔헤더웨이의 워런 버펫 회장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이 각각 6,7위에 올랐다. 6일 은퇴를 선언한 코카콜라의 덕 아이베스터 회장은 지난해 18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고 미 포드사의 잭 내이서 회장과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은 나란히 11,12위를
기록했다.
파리=이창민특파원cm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