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자의 춤 「하늘의 눈」20세기 한국무용사에서 창작춤의 큰 획을 그은 김매자(56)가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신작을 선보인다. 「하늘의 눈」(부제 「새 천년 하늘을 부르는 춤」)을 10일 오후 8시, 11일 오후 3시 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린다.
그가 주도해 온 한국창작춤 4반세기를 돌아보는 무대다. 일본 전통가면극인 노(能) 연주자들이 음악을 담당, 우리춤의 보편성을 탐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의 창작언어는 전통춤에서 길어올린 것이다. 70년대 중반, 그가 처음으로 버선을 벗은 맨발로 무대에 섰을 때,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런 파격 덕분에 지금 우리춤은 전통을 훨씬 자유롭게 흡수하고 풍성해졌다. 1만2,000-3만원. (02)3369-21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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