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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 세기말이 즐겁다

입력
1999.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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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놀이공원에서 기획한 성탄·연말연시 이벤트가 풍성하다. 「밀레니엄」이란 천년만의 호재를 놓칠리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사상 최대의 축제」를 자부하며 연인과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성탄 트리와 산타클로스등 전통적인 성탄행사는 물론 최신 음악과 춤을 가미한 젊은이들의 이벤트까지 내용도 다양하다.■에버랜드

23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7시 글로벌페어광장에서 성탄축제 「테크노 에버랜드」를 개최한다. 세계의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테크노는 20세기 대중음악과 댄스의 마지막 사조. 축제는 에버랜드 전역을 테크노의 사운드와 몸짓으로 넘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의 시작은 에버랜드의 공연단원 100여명이 펼치는 테크노 퍼레이드. 클린턴 미국대통령, 여배우 마릴린 먼로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단원들이 테크노댄스, 힙합댄스등 90년대를 풍미한 젊은 춤을 모두 선보인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입장객을 위한 테크노 댄스파티가 이어진다. 30여대의 고출력 스피커가 사운드를 뿜어내고, 레이저쇼가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격정적인 춤파티를 벌이게 된다. 성탄절(25일) 당일에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산타클로스가 등장, 입장객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준다. 에버랜드측은 이 행사가 열리는 글로벌페어에 높이 33.3㎙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퓨전트리 2000」이라는 이름의 이 트리에는 전구 33만개가 들어갔다.

24일(오후7시, 야외무대) 바리톤 김동규, 뮤지컬스타 이태원, 남경주가 출연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 25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재즈밴드 신관웅밴드가 꾸미는 「에버랜드에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등 차분한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12월 한달간 「밀레니엄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개최한다. 매직 아일랜드의 마법의 성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바꾸었고, 24줄기 네온이 빛을 뿜는 높이 20㎙의 대형 트리도 제작했다.

최고의 볼거리는 롯데월드의 장기인 특집 퍼레이드. 「밀레니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매일 오후2시, 7시30분)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번 퍼레이드에는 200여명의 공연단원이 총출연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시작으로 사이버세계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캐릭터와 연기로 보여준다.

입장객이 참가하는 행사는 매일 오후6시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웰컴 투 밀레니엄」. 노래와 춤, 장기를 자랑하고 푸짐한 상품을 받는 종합경연대회. 21세기와 2000년을 맞는 기념으로 매일 선착순 21명의 입장객과 2000번째 입장객에게 무료로 즉석 기념사진촬영을 해준다.

■서울랜드

2000년 2월말까지 「파티 2000」을 열고 있다. 크리스마스 특집뮤지컬 「산타 우리 마을에 오셨네」와 밀레이저쇼등이 볼거리. 특히 서울랜드측은 서울·경기 지역 사회복지재단의 어린이들을 뮤지컬 공연에 초청해 훈훈한 세모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24, 25일 밤에 펼쳐지는 밀레이저쇼는 서울랜드가 가장 관심을 두고 기획한 행사.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레이저 그래픽에 오색의 불꽃놀이를 가미하고 다양한 사운드까지 동원하는 입체적인 쇼가 될 전망이다.

아기예수 탄생에서 사이버시대까지 과거와 현재를 재현하는 롯데월드의 「밀레니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전구 33만개가 불을 밝히는 에버랜드의 「퓨전트리 2000」.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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