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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공장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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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공장 맞아?'

입력
1999.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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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같지 않은 공장」. ㈜신도리코 서울공장은 신개념의 건축설계로 새로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신도리코 본사및 기술연구소와 함께 있는 서울공장의명물은 호텔 뺨치는 지하 구내식당. 식당 전면 대형유리로 내다보이는 「선큰 가든」은 천장이 없어 가든의 인공조형물과 연못에 햇볕이 반사되는 아름다움을 자랑해 휴식시간 직원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공장과 사무실을 잇는 복도는 화랑을 연상시킬 정도. 두달에 한번꼴로 작품을 바꿔 신선함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복도 천장의 일부가 유리창으로 만들어져 태양광과 전기불빛의 조화를 이룬다.

이 공장은 이밖에 옥상에 정원을 마련하고, 스프링클러 시스템으로 싱싱한 녹음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규격에 전동식 폴더형 농구대까지 갖춘 체육관도 육체의 피로를 씻게 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안에 자연과 문화공간이 함께 있어 딱딱한 직장생활에 활력이 되고 있다』며 『인간중심의 경영관을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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