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삼고초려?』 올초 검찰 항명파동의 주역인 심재륜 전대구고검장의 한나라당 영입설이 7일 다시 흘러나왔다. 심전고검장이 최근 이회창총재를 면담한 자리에서 총선출마 권유를 수락했다는 것.이에 대해 심전고검장은 물론, 한나라당도 『사실 무근』이라며 완강히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총재가 심전고검장에게 마음을 두고있는 것은 사실. 6월 송파갑 보선때도 출마를 권유했으나, 본인이 『항명파동이 정치권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고사했었다. 이후에도 이총재 측근인사들이 계속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전체적인 영입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께에야 심전고검장 등 거물급 영입인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너무 빨리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자칫 여권의 방해공작 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