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기업들이 컴퓨터망을 통해 손쉽게 기술, 상품을 거래하고 투자도 유치할 수 있는「한국벤처거래소」를 개설했다.한국벤처거래소는 기업들이 인터넷 웹사이트(www.hiven.com)에 매매할 상품과 기술, 투자 유치, 인수·합병 희망분야 등을 띄우면 국내외 투자자, 바이어 등이 세부정보를 확인한 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거래소는 그러나 기업과 바이어들이 특정 상품, 기술을 중개인을 통해 매매하기를 희망할 경우 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중개인 200여명을 확보해놓고 있다. 중개인이 알선한 경우 매매가 성공했을 때만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거래소에는 대기업의 구매·입찰 정보와 벤처기업 지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산업협력센터와 중소기업의 상품에 대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판매지원 센터 등 5개 지원 센터도 개설돼 있다.
벤처거래소 관계자는『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스닥 시장 등 해외 관련 기관과도 지속적인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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