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경마격언이 맞아 떨어진 한 주였다. 경주마들에게 겨울은 변수의 계절. 날씨가 추워지면서 말들의 컨디션도 들쑥날쑥하기 쉽다. 잘 달리던 말도 춥다고 뒤쳐지거나 줄곧 부진하던 복병마가 갑자기 선두로 튀어나가는 경우도 많다.또 입상 예상마끼리 견제하다 뜻하지 않던 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연말 휴장기간을 앞두고 휴식기에 대비해 상금을 넉넉히 벌어둬야 한다는 조교사간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변을 부추긴다
때문에 지난 주 토요일 경마장에서는 초고액 배당이 많이 터져 나왔다.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크게 빗나간 셈이다.
본지에 예상을 싣고 있는 경마문화신문은 2, 4, 7 경주에서 나란히 1, 2위를 적중시키는 정확도를 보였다. 또 신마뉴스도 25.6배의 고액배당이 터진 6경주에서 1, 2위로 들어온 4번 추풍령과 13번 마이버디를 각각 2착, 4착으로 예상한 것이 들어맞았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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