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세계 각국으로 중계해주는 국제방송센터(IBC)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에 설치된다.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세직)는 6일 한국과 일본 20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64개 전경기를 국제신호로 제작, 세계방송사에 분배해주는 IBC-1을 COEX에 설치키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IBC-1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일본 요코하마에는 IBC-1의 보조역할을 맡게 될 IBC-2가 설치된다.
IBC는 월드컵방송의 제작·전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대회기간 세계 각국의 방송사가 입주, 주관방송사(HBS)가 국제신호로 제공하는 각종 경기장면을 자국으로 전하게 된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COEX에 4만㎡공간을 확보해 IBC-1을 비롯한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 월드컵 보도본부(국제미디어센터·IMC)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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