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왕 대검수사기획관은 6일 김태정 전법무장관이 신동아그룹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 『협박 부분도 범죄가 된다면 수사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선(前線)을 다원화하고 시간에 쫓기다 보면 사실관계에 착오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단계를 거쳐 확인할 때가 되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_김전장관을 다시 조사했나.
『검사 1명이 서울구치소로 가서 조사하고 있다』
_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 차원인가.
『수사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구치소에서도 조사할 수 있다. 여기서 조사하다보면 전화받고 보고하느라 시간이 다 간다』
_김전장관측이 신동아그룹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전장관도 협박에 시달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은 사실이다. 범죄가 된다면 수사할 것이다. 그러나 수사는 한 단계씩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_협박도 처벌하나.
『죄가 되면 한다.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_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이 모두 같은 곳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나.
『단정할 자료가 없다. 같은 곳에서 했을 수도 있고 개인 또는 국가기관에서 했을 수도 있다』
_사직동팀 관계자는 다시 소환하나.
『연락하고 있다. 3-4명을 불러 조사할 것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