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제국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 여성 기업인 릴리안느 베탕쿠르(74)가 총 143억유로(143억달러)의 재산을 기록, 유럽 제1의 재산가로 밝혀졌다고 유로비즈니스가 6일 보도했다. 유로비즈니스가 유럽 16개국 2,000명의 부호를 상대로 재산규모를 조사한 결과 10억유로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165명이었고, 235명이 4억4,000만유로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2위는 독일 슈퍼마켓 체인업계 알디의 회장인 테오 알브레히트가 112억유로로, 3위는 유럽의 가장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의 공동창업자 4명중 1명인 독일인 디트마르 호프가 111억유로로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중에는 밀라노 패션계 거물이었던 고(故) 잔니 베르사체의 질녀인 알레그라 베르사체(13)와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손녀인 아디나 오나시스(14) 등 10대가 2명도 포함됐다.
특히 400대 부호를 유형별로 보면 소매상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인 22명, 언론재벌 13명 등 금융계와 언론계가 각기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또 국가별로는 독일(47명), 프랑스(25명), 영국(22명), 스위스(18명), 이탈리아(16명) 순이었다. 잡지는 400대 부호들 가운데 여성은 42명이었으며 자수성가형이 176명, 대물림형이 224명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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