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한달여 앞두고 국내에서 Y2K에 가장 취약하고 대비도 소홀한 분야 중 하나가 중소 제조업. 사내 정보시스템과 설비제어에 관해 자세히 아는 기술자가 적고 응용 소프트웨어가 특유의 언어나 간이언어로 된 경우가 많아 대응이 복잡하다.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던 업체가 폐업한 경우 에프트서비스가 불가능하고 막대한 경비와 예산확보도 곤란해 Y2K문제해결을 미뤄온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기관과 소프트회사 등은 이달부터 중소기업의 Y2k문제 비상지원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달부터 산하 Y2K전담팀(y2k.smipc.or.kr)과 전국 15개지역본부를 통해 Y2K문제 비상지원신청을 받고있다.(0345-496-1497)
Y2K문제해결이나 비상계획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신청하면 컨설팅업체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 우도현(禹道鉉)전담팀장은 『중소기업은 위기관리능력이 상당히 약하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컴퓨터전문가 등 263명으로 「중소기업 Y2K비상지원반」을 설치하고 11개 지방청에 지역별 전문가로 기술지원팀을 구성, 비상대비계획수립과 사전점검, 모의훈련 등을 돕고있다.
중기청 정보화지원과 (042)481-4406. 컴퓨터고장수리 전문업체인 ㈜컴닥터119 등 20여개 정보통신분야 중소업체들도 「Y2K 815 협동조합」을 결성, 이달에 취약분야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Y2K점검을 실시한다.
조합은 Y2K상황실(02-3275-3000)과 Y2K119구조대(080-7000-119)를 설치,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 점검활동을 벌인다. 홈페이지(www.comdoctor119.co.kr)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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