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이 10%에 육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흑자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250억달러에 달하고 가용외환보유액은 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재정경제부는 5일 대우·투신사태의 후유증이 크지 않은데다 경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거시경제지표를 이같이 수정,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성장률이 올들어 4.6%(1·4분기)→9.8%(2·4분기)→12.3%(3·4분기) 등으로 상승한데 이어 엔고와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성장률은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달 올 경제성장률을 8-9%로 전망했었다.
재경부는 또 올해 1-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상승(작년 동기대비)에 머물고 이달중에도 특별한 물가상승요인이 없음에 따라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가용외환보유액이 3일 현재 710억4,000만 달러에 달함에 따라 연말까지 720억달러가 쌓이는 한편 경상수지흑자도 10월말 현재 213억달러에 이어 연말에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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