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0여개 시민·환경단체들은 4일 해안지역에 설치된 군철책선 제거를 위한 「바다되찾기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했다.참가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군사적 이유로 설치된 철조망으로 인해 인천시민들이 세계 5대 개펄중의 하나인 바다를 접할 수 있는 권리를 차단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걷기대회와 함께 「인천시민 바다되찾기 운동」 스티커 부착운동을 시작했으며 12월 중순께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바다찾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은 현재 전체 65.3㎞의 해안선중 73%에 해당하는 47.4㎞에 해안경계용 철책선이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해안도 대부분 항만시설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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