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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친정울린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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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친정울린 '트리플더블'

입력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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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의 파워 포워드겸 센터 크리스 웨버가 개인통산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웨버는 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서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4-10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5월 워싱턴에서 이적한 웨버는 친정팀을 상대로 개인통산 10번째,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새크라멘토는 11승3패로 승률 0.786을 기록, 경기가 없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4승4패, 승률 0.778)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로 올라섰다.208㎝, 113㎏인 웨버는 93년 데뷔 첫해 신인으로는 NBA 사상 처음으로 1,000득점, 500리바운드, 250어시스트, 150슛블록, 75가로채기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슈팅능력이 탁월한 만능플레이어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지미 잭슨(33득점)과 아이제이어 라이더(30득점)의 콤비플레이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12-110으로 역전승했고 뉴욕 닉스는 앨런 휴스턴(24득점)과 라트렐 스프리웰(20득점)의 활약으로 92-82의 승리를 따내 뉴저지 네츠를 5연패(連敗)의 늪으로 몰아 넣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LA 클리퍼스를 102-89로 눌렀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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