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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주에도 '진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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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주에도 '진주'있다

입력
199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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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은 3일 주가가 다른 종목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투자가 유망한 우성사료, 제일모직 삼양사 LG화재 등 21개 종목을 선정했다.대투는 1일 종합주가지수가 999.16포인트로 연중 최고치인 7월19일 1,024.58포인트에 근접했지만 투자등급(대한투신 자체기준) B등급이상 307개 종목중 82.7%(254개)가 7월19일보다 35%이상 하락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통신, 반도체, 전기전자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8.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린 반면 반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은 32.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으로는 종합금융(47.8%)을 비롯, 건설(42.0%) 보험(38.2%) 은행(37.5%) 비철금속(36.9%) 비금속광물(35.2%) 조립금속(35.2%) 중전기(35.1%) 섬유(34.3%) 등이었다.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한해운과 삼호는 각각 54.1%, 53.4%, 삼성엔지니어링과 일성신약도 각각 49.6%, 47.5%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621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LG화재는 1일 주가가 7월19일에 비해 46.2% 하락했으며, 437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되는 풍산도 46.4% 떨어졌다. 이밖에 삼양사 태림포장 한솔화학 한일시멘트 계룡건설 등도 올해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되는데도 40%이상 떨어져 투자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김창영(金昌泳) 대투 투자분석부 과장은 『주가가 과대하게 떨어진 기업가운데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내년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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