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단지마다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 구청은 분리수거차량으로 재활용쓰레기를 모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재활용쓰레기 수거는 거의 실효성이 없다. 우선 시간부터 문제다. 차량이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아침 일찍 온다.물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출 수는 없겠지만 횟수가 너무 적고 시간도 너무 이르다. 신문지와 플라스틱 소주병등 미관과 환경을 해치는 각종 재활용쓰레기가 일주일에 한번 오는 차를 기다리느라 계속해서 베란다나 현관에 쌓여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분리수거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신경써서 이것저것 구분해 내놓아도 가져갈 때는 거의 한꺼번에 쓸어가다시피 한다. 재활용쓰레기 수거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좀더 예산을 투입해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정서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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