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시즌을 마감하는 이번주 경륜은 사상최대의 잔치가 펼쳐진다. 일요일 마지막 레이스인 14경주는 엄인영 주광일 용석길 원창용 김보현 등 이른바 「5인방」을 포함해 최강의 멤버들이 승부를 펼친다. 특히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엄인영이 연대율(1, 2위 입상율) 100%로 시즌을 마감할지 주목된다.4일 토요경륜은 상위급 98명의 선수가 우수와 특선에 편성돼 1-8경주는 우수급, 9-14경주는 특선급으로 진행된다. 우수급경주는 우승후보가 드러났지만 나머지 6명의 기량이 엇비슷해 당일 컨디션과 레이스 초반 위치선정에 따라 이변 가능성이 높다. 특선급경주도 우승후보보다 2위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
5경주는 기량이 앞서는 이효승(5)이 단연 우승후보. 다만 마크에 능한 박기호(2)가 초반 레이스서 위치를 잘 잡는다면 이효승이 고전할 것 같다. 또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권빈(7)도 이효승과 동반입상을 노릴만한 저력을 갖추고 있다. 몸싸움에 강하고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는 손병석(4)은 이변을 일으킬 만한 복병.
9경주서는 주광일(6)이 강력한 1위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우년(3) 김철석(5) 안형규(1)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 사이클 기술과 마크 능력이 뛰어난 김우년(3)이 2위 싸움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 노련한 김철석과 지구력이 뛰어난 안형규도 무시못할 전력이다.
서창배·경륜승부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