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의 2.5배인 80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건설교통부는 2일 11월말 현재 우리 건설업체의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31억9,100만달러보다 무려 2.5배나 증가, 외환위기 이전인 96년(82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지역의 경제회복과 유가상승으로 중동지역 건설이 활기를 띤데다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개척 등에 힘입은 것.
아시아지역이 35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44%, 중동 32억6,000만달러로 40% 등을 차지,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전체물량의 80% 이상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7건 37억4,300만달러로 46%를 차지했고 SK건설이 3건 9억8,800만달러로 2위, 대우가 10건 8억8,400만달러로 3위였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10억4,3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 멕시코가 9억달러,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등이 6억달러를 넘었다. 단일공사로는 SK건설의 멕시코 마데로 정유공장 개보수 공사가 9억2,900만달러로 규모면에서 가장 컸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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