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에도 인터넷 TV가 등장했다. 8월부터 개국을 준비해온 불교인터넷텔레비전(BIT·대표 임동민)은 1일부터 본격 방송서비스를 시작했다.BIT는 사이버 공간에서도 신앙생활이 가능하도록 사이버 대웅전을 꾸며놓았으며 예불과 경전의 오디오 서비스, 스님들의 동영상 설법도 제공한다. 사이버 법당에는 이름과 축원문을 적은 연등을 달 수도 있도록 했다. 또 동자승 화가 원성 스님이 비디오자키로 나서는 「원성 스님의 뮤직 갤러리」, 「선(禪)만화」, 다큐멘터리 「한국의 불교문화」등이 고정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개국특집으로 지난해11월 인도에서 제작한 「달라이 라마에게 듣는다」를 선보이고 있으며 「선암사 동안거(冬安居)」등의 기획 다큐멘터리도 준비중이다.
임동민 대표는 『사이버 공간을 통한 포교는 불교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네티즌들의 불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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