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이색적인 생활편의시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찜질방과 극장, 시청민원실, 발맛사지코너 등 고객몰이를 위한 이색매장을 내놓은 것. 킴스클럽 평촌점은 지난주 「원적외선 체험센터」를 개장했다. 최고급시설을 갖췄다는 킴스클럽의 원적외선 체험센터는 쉽게 말해 「찜질방」. 총 700평 규모에 맥반석, 황토기명석, 맥섬석, 옥돌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적외선을 이용해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다. 샤워실과 수면실, 식당, 맛사지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춰 호텔급으로 지어졌다는 킴스클럽의 찜질방은 운영도 「24시간 오픈 연중무휴」라는 할인점 체제를 따랐다. 이용요금은 1회 7,000원, 아동은 4,300원이고 얼굴맛사지와 스포츠맛사지 등은 1만-3만원의 추가요금을 받는다.애경백화점의 영화관은 즐길 공간이 마땅찮은 구로동에서 거의 유일한 「놀이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450석 규모의 애경시네마는 93년 애경백화점이 세워지면서 백화점 7층에 들어섰다. 「텔미썸딩」에 이어 4일부터 「엔드 오브 데이즈」를 상영하는 개봉관.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일산점을 개점하면서 직영영화관을 설치했다. 롯데는 앞으로 지방에 신규출점하는 대부분 매장에 직영 영화관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달 개점한 E마트 산본점의 시청민원실도 쇼핑객을 위해 만든 특별한 시설. 쇼핑을 하면서 일반 민원서류도 발급할 수 있도록 쇼핑객을 배려해 2층 7평 규모의 목좋은 공간을 「무료로」 내줬다는 게 E마트의 설명이다. 경방필백화점은 발맛사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맥맛사지, 파라핀팩 등 발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맛사지를 1만-4만5,000원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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