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에 이어 수출에서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 한해동안의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의 올해 1-11월 수출실적은 166만602대로 지난해의 154만40대보다 7.8% 증가했다. 이중 현대는 모두 63만8,906대를 수출, 지난해 전체 수출량 57만2,090대를 웃돌았다.
기아 역시 44만4,562대를 기록, 지난해 31만9,184대를 크게 넘어선 것은 물론 이미 창사 이래 연간 최다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는 이 기간 57만7,134대를 판매, 전년동기 54만2,302대보다는 많았지만 지난해 64만8,766대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격적인 판촉과 소비자인지도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1월 중 자동차 생산대수가 하루 6,000대, 한달간 14만대를 넘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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