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군이 2일 분리독립 요구시위를 벌이던 이리얀 자야주 시위대에게 발포, 2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밝혔다.군은 이날 오전7시30분께 티미카 지역의 한 교회앞에서 분리주의자의 깃발인 「모닝 스타(Morning Star)」의 철거를 저지하는 일단의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인권연구와 옹호를 위한 연구소의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발포 당시 교회 광장에는 2,000여명의 주민이 모여 있었으며 지난달 10일 게양된 깃발은 결국 군에 의해 철거됐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아섬 서쪽에 있는 이리안 자야주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61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63년 인도네시아에 합병됐다. 주도 자야푸라에서는 독립선언 38주년을 맞은 1일 15,000여명의 주민이 독립을 외치며 평화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이틀째 독립요구 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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