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족집게 논술과외는 실제 논술시험에서 감점요인이 된다(?)』2000학년도 대입 논술시험을 앞두고 「고액 족집게 논술과외」가 성행하자 각 대학이 「고액과외 무용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대 연·고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대학교 입학관련처장 협의회」 소속 11개 대학 입학관련 처장들은 3일 오전 모임을 갖고, 내년도 논술시험에서 고액과외가 효용이 없도록 하는 출제와 평가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세대 민경찬(閔庚燦)입학관리처장은 이와관련, 『좋은 문장을 짜깁기하거나, 명언·속담 남발 등 고액논술과외의 흔적이 보이면 별도의 감점을 할 방침』이라며 『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보다 깊이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답안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관계자들은 『논술과외는 주로 시사적인 주제로 모범답안을 알려주는 형태로 이뤄진다』며 『이 때문에 시사적인 문제보다 고전에서 주로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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