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의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정원의 50%를 넘었다는 점이다. 또 122개대가 면접고사를 없앴고 32개대는 작년 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눈에 띈다.◇일반전형 149개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한다. 국립의료간호대 등 71개대가 학생부 40%와 수능 60%, 동양공전 등 66개대는 학생부와 수능 각 50%, 농협대 등은 학생부, 수능과 함께 면접을 본다.
여기에 실기를 곁들이거나 수능성적 또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도 있다. 학생부 평균 실질반영률은 11.49%로 작년(11.17%)보다 약간 높아졌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간의 경우 13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뽑고, 대천대 등은 면접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한다. 자격이나 실기를 반영하는 곳도 많다.
◇정원외 특별전형 152개대가 전문대나 대학 재학시 성적을 사정자료로 2만8,096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 재외국민과 외국인, 귀순 북한동포, 특수교육대상자를 뽑는 대학도 많다.
◇입시일정 전형기간은 지난 9월부터 시작돼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 자율로 결정하며 미충원 인원은 3월에도 뽑을 수 있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간에는 입시일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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