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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운드 수혜업종은?

입력
199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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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경우 정보통신과 철강 화학섬유 전자상거래 보험주 등이 수혜종목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LG투자증권은 1일 뉴라운드협상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서비스업종 개방확대와 추가관세인하, 반덤핑관세 규제,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해당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금융·보험 등 서비스 진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금융중심지인 상하이에 지점을 낸 한빛·산업은행, 이미 보험업허가권을 신청한 삼성화재의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됐다.

관세인하 협상이 타결될 경우 고관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등 개도국시장이 확대돼 수출비중이 큰 유화 철강 화섬 전기전자업종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철강분야의 포항제철, 화섬업의 코오롱 효성 한국합섬이 유망종목으로 꼽혔고 정보통신분야는 중국의 자국업체 보호를 위한 「보이지않는 규제」를 감안할 경우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등이 최대 수혜주로 전망됐다.

반덤핑관세 규제는 이 제도가 선진국의 보호무역수단으로 주로 사용된 만큼 선진국시장 수출비중이 큰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업종의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자상거래 무관세원칙이 지속되면 인터넷무역을 주도하는 삼성물산과 한솔CSN이 시장선점효과를 볼 전망이고 물류 증가로 택배업종인 한진도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제조공정상 환경부담이 강화되면 환경기술 우위를 점한 삼성엔지니어링(오·폐수정화과 창원기화기(공기정화)가 수혜업체로 꼽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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