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지닌 젊은 춤꾼 이혜경이 신작을 발표한다. 「블랙홀」 「이차원」 「혼돈 그리고 탄생」의 세 편이다. 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소극장.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아비뇽축제 한국의밤 공연을 함께 했던 타악연주가 김대환, 설치미술가 김언경이 이번에도 힘을 합쳤다.한국무용에서 출발해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의 춤은 절제되고 은근한 맛이 있으면서도 자유롭다. 기수련과 명상으로 터득한 길고 섬세한 호흡 덕분에 춤의 안정감이 각별하다. 학교나 단체에 적을 두지 않고 홀로 작업해왔다. 1만·2만원. (02)3673-4591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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