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형상을 응용한 디자인이 21세기 세계 상품 시장을 주도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현대 삼성 LG 태평양 애경 등 주요 대기업들이 1일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산업디자인 국제 컨퍼런스 및 재계 디자인 트렌드 2005 개발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경련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具滋洪·구자홍 LG전자부회장)주관으로 3일까지 열릴 이번 컨퍼런스에서 재계는 그동안 공동으로 연구해 온 세계 상품디자인의 흐름과 21세기형 디자인의 추세를 발표한다.
디자인위원회는 세계 첨단 산업디자인 연구기관들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 기업들은 21세기에 인체를 기초로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꾀하고 색깔은 인체의 황색과 삶의 근원인 청색을 토대로 상품을 개발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컨퍼런스를 총괄하고 있는 정국현(鄭國鉉)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장은 『새 밀레니엄에는 특히 인간친화적 기술이 디자인의 중심 요소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휴대폰의 경우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신소재를 표면에 씌운다면 훨씬 친화력이 높아져 세계시장에서 디자인을 주도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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