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151개대가 모집인원의 52.3%인 15만4,784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입학문이 활짝 열리게 됐다.특히 138개대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각종 특기자나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2만9,108명을 뽑는 등 선발방식도 다양해진다.
이번 전문대 입시는 전형일이 내년 1월10일부터 한달간에 걸쳐 있고 수십 차례 복수지원도 가능해 평균 실질경쟁률은 작년(5.3대1) 보다 약간 높은 5.5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발표한 전국 159개 전문대의 내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33만7,361명으로 99학년도보다 1,324명(0.4%) 늘었다.
일반전형은 14만1,365명(47.7%)으로 작년보다 1만4,094명 줄어든 반면, 실업고 동일계 진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1만4,708명이 늘었다.
특히 특별전형 중에서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2만9,108명으로 작년보다 71.3%나 늘었다. 원서접수와 면접은 내년 1월 중순 시작한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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