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빌딩 학교 등 공공건물 모퉁이에는 각 층마다 화재경보기가 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 장난으로 경보기 버튼을 누르는 경우를 자주 겪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경보음이 울려도 으레 잘못 눌러진 것으로 생각하고 무시하기 일쑤다. 양치기소년의 거짓말과 다른것이 뭐가 있겠는가.얼마전에도 학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린 일이 있었는데 학생들은 수업에 방해가 되는 걸 짜증낼 뿐 누구하나 대피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정말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사람들이 그렇게 태평했을까.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김경민 rudalskim@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