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모든 중국인이 자유롭게 한국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문화관광부는 30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산둥(山東)성 등 중국 9개 성·시의 주민에게만 허용돼있는 중국인의 한국 자유관광이 2000년 6월1일부터 중국 32개 모든 성·시의 주민에게 확대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한·중관광진흥협의회에서 양측 대표단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신현택(申鉉澤)관광국장은 『이를 계기로 지난해 21만, 올해 10월까지 26만여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내년에는 70만-8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한국의 자유여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5월부터 『경제력이 낮은 지역 주민의 해외여행을 자제한다』는 취지로 지역을 제한했었다.
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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