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팀 대통령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이종왕(李鍾旺)대검 수사기획관은 30일 『국회가 옷로비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위증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보고서 유출사건 주임검사인 박 만(朴 滿)감찰1과장에게 맡겨 함께 처리키로 했다』고 발표, 사실상 옷로비의혹사건 수사의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_옷로비 사건에 대한 사실상 재수사 아닌가.
『특별검사 수사와도 관련이 있으니 지켜보자. 시일을 두고 하겠다』
_옷로비 재수사에 검찰과 경찰의 축소·은폐 부분도 포함되나.
『특검 수사상황을 보면서 하겠다』
_재소환된 박시언씨의 로비부분도 수사했나.
『관심이 많은데…, 차분히 지켜봐 달라.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프레임을 토대로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
_위증혐의 수사를 하다보면 검찰 수사관계자도 소환 조사해야 하지 않나.
『위증은 주관적 기억에 반해 증언한 것이다. 그러나 수사는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사건 관련자가 허위진술을 했는데 이것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 왜곡이라면 곤란하다』
_대통령보고서 원본과 공개된 문건이 다른 이유 등도 수사하나.
『의문이 있는 부분은 모두 수사할 것이다』
_김태정 전장관과 박주선 전비서관이 말을 맞출 가능성도 있는데 소환하지 않는 이유는.
『말을 맞춘다면 그 자체가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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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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