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7명이 지난달 11일 중·러 국경 항카 호수 부근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잡혀 구금돼 있으며, 러시아 당국은 이들의 송환 문제를 놓고 북한측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0대 남자 5명, 20대 여자 1명, 남자 어린이1명 등으로 지난달 초 두만강을 건너 탈북, 중국에서 5일간 체류한 뒤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 지역을 통해 러시아 국경 지역인 페르보마이스코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현재 이들을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북측은 직접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 당국의 보복을 우려, 북한으로의 송환을 원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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