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자체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 사이버증권거래 등을 일삼아 말썽이 되고있다.30일 경기북부 시·군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등 각 시·군들의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용 컴퓨터로 하루 평균 400여회나 사이버트래이딩등 증권관련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시·군에서 이를 막기위한 「방화벽(Fire Wall)」을 설치,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공무원들의 증권사이트 이용이 폭주하는 바람에 이들 시·군에서는 행정업무전산처리가 늦어져 민원업무가 지연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사이버증권거래와 오락, 음란물 등의 접속이 하루평균 200회이상 이뤄지자 7월 3,000여만원을 들여 시 메인서버에 「방화벽」을 설치했다. 또 의정부시와 고양시도 10월과 11월, 각각 시 메인서버에 방화벽을 설치했고 구리시 등 타 시·군들도 사이버주식거래 등이 급증하자 방화벽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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