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배당이 터지려면 예상이 빗나가야만 한다. 그것이 경마의 법칙이다.아쉽게도 지난 주말의 경마는 고액배당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주마들이 예상순위대로 골인했다는 얘기다. 즉 배당률은 낮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마결과를 맞혔고 이들이 배당을 조금씩 나눠 가진 셈이 된다.
토요일 경마에서는 최고배당률이 24.5배에 불과했다. 5경주에서 터졌는데 이런 결과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본지에 예상을 싣고 있는 신마뉴스는 20.2배의 배당이 터진 6경주를 적중시켜 관심을 끌었다. 1, 2위로 골인한 3번 동산과 11번 슬러거를 각각 입상가능, 우승가능마로 지목했는데 맞아 떨어졌다. 또 11개 경주중 8개에서 5순위까지 들어온다고 예상한 말들이 1, 2위로 골인해 높은 적중률을 과시했다.
경마문화신문도 3경주와 7경주에서 1, 2위를 그대로 적중시켜 수준급의 적중률을 보였다. 두 경주에서 각각 우승유력, 우승가능 후보마로 예상한 두 마리가 모두 1, 2위로 골인한 것. 특히 경마문화신문은 복병마 예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6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3번 동산과 9경주 선두 13번 어스코카프라스펙을 각각 복병마로 지목했는데 둘다 1위로 들어왔다. 한편 일요경마에서는 77.3배의 배당이 최고였지만 1.3, 1.9배 등 평년작에 머물렀다.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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