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씨 일문일답 "최초보고서 모르는 일"

비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두, 『재벌그룹회장의 범죄가 본말이 전도되고 로비의혹으로 번져 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했으나 오히려 축소의혹과 비난까지 받는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_자진출두 이유는.

『사직동 최초보고서로 알려진 문건이 특검수사과정에서 공개돼 관련자들이 조사를 받았다. 대통령보고서에 대해서도 신동아건설 박시언고문이 특검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이 있어 진상규명에 협력하기 위해 출두했다』

_사직동팀 최초보고서도 김태정 전법무부장관에게 건넸나.

『그런 문건은 만든 일도, 준 일도 없다. 배정숙씨가 언론에 공개하고 나서 처음 봤다』

_최초보고서와 대통령보고서가 내용이나 형식면에서도 아주 비슷한데.

『최초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어 알지 못한다』

_사직동팀의 옷로비 내사사실을 김전장관 부부에게 알려줬나.

『그런 일 없다』

_신동아그룹으로부터 직접 로비받은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