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여자성인축구시대가 열린다. 숭민그룹은 29일 숭민원더스여자축구팀 창단을 공식발표하고 단장엔 박종환 전국가대표팀감독, 감독엔 하성준 춘천고 축구팀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여자실업축구팀은 기존 인천제철 등 2개팀으로 늘어나며 앞으로 여자 학교팀의 창단이 더욱 가속화, 여자축구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학교팀은 여고부 12개, 여대부 6개팀에 불과하다.숭민원더스는 골게터 강선미(20)와 GK 김미정(21) 등 국가대표출신 9명을 포함, 모두 18명으로 구성돼 인천제철에 버금가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숭민은 선수들의 연봉을 최고 2,650만원에서 최하 1,800만원으로 책정, 남자실업팀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줌으로써 여자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숭민은 이미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을 마치고 박종환단장의 지휘아래 일주일전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창단식은 12월1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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