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8위, 여자 14위의 성적을 거뒀다.한국은 이에 따라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남자 6장, 여자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전날 금메달을 딴 여자역도 김순희와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역도 김태현, 최종근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은 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70회 세계남자·제13회 여자역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105㎏급의 최종근(고양시청)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데 이어 「아시아의 역사」 김태현(인천체육회)이 은메달 1개를 보태 8위로 올라섰다. 최종근은 인상에서 190㎏을 들어 예브게니 치츨리아니크프(러시아)와 같은 기록을 냈으나 체중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다. 최종근은 용상에서는 220㎏을 기록, 종합성적에서도 41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무제한급 용상에서 김태현은 252.5㎏을 들어 자신의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안드레이 케르메르킨(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태현은 인상에서 190㎏에 그쳐 종합 442.5㎏으로 4위에 머물렀다. 주최국 그리스와 불가리아, 터키, 중국, 폴란드, 우크라이나는 시드니행 티켓 8장을 확보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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