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달러(약 24억원)의 상금이 걸린 단 한번의 10피트(약 3㎙)퍼팅은 실패로 끝났다. 29일(한국시간) 버뮤다 터커스타운의 미드 오션GC에서 99질레트투어챌린지챔피언십 골프대회의 이벤트로 열린 행사에서 행운의 주인공으로 나선 킴벌리 하스(36·여·미 아이오와주 더뷰트 거주)는 공이 홀 20㎝가량 앞에서 멈추는 바람에 백만장자의 꿈이 무산됐다.퍼팅성공시 하스는 100만달러를 받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에 기부하기로 되어 있었다. 퍼팅실패로 하스와 재단측은 각각 2만5,000달러를 받았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하스는 최근 한 대회에서 무작위 선출돼 미 여자프로골프(LPGA) 베테랑 제인 블럴록의 코치아래 하루 45분씩 퍼팅연습을 해왔다. 퍼팅실패후 하스는 『좀 짧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3㎙ 퍼팅행사에는 4명의 남자골퍼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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