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아랍 모이 케냐 대통령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을 국가적 재앙으로 선포했다고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이 28일 보도했다.모이 대통령은 26-28일 정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로비에서 열린 에이즈 심포지엄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에이즈는 국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선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이즈가 만연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중 이 질병을 국가적 재앙으로 선포하기는케냐가 처음이다. 모이 대통령은 이에 따라 범국가적 에이즈 캠페인을 주도할 협의기구를 즉각 창설하고 케냐의 모든 학교와 대학에 내년 1월부터 에이즈 교육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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