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등
알림

[읽어보세요]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등

입력
1999.11.30 00:00
0 0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 /강만길 지음해방공간 등 한국 근현대사를 평생 연구한 강만길 전 고려대교수가 20세기 한국사를 정리했다. 21세기 역사의 담론은 결코 20세기라는 역사의 몸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전제 아래 한국사의 역사적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했다. 대한민국과 임시정부 정통성 문제를 비롯한 일본 식민지시대, 민간통일운동 등 분단체제에 관련된 것, 현대 정치와 지역감정 등 최근의 과제까지 20세기 한국사의 미제 혹은 유제들이 어떻게 21세기의 한국사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고찰하고 있다. 21세기의 민족사와 세계사의 행방에 대한 전망도 잠겼다. 삼인 발행. 9,500원.

역사대장정, 왕 /신동준지음

부제 「단군에서 DJ까지」 가 암시하듯 통치자론이다. 동양정치문화적 토대위에서 통치자의 특성과 본질에 대해 서술했다. 고조선 시조 단군에서부터, 고구려의 위상을 물려받아 중국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던 발해의 대조영, 포용과 화합의 정치로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 이념에 희생된 민족주의자 김구 선생, 군벌정권을 상징한 전두환 전대통령, 21세기의 길목에 서있는 김대중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지도자의 품성과 통치 스타일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은이는 언론인 출신 정치학박사로 「21세기 정치연구소」 소장. 한송 발행. 1만 5,0

너 영화야? 나 감독이야! /황규덕 엮음

84년 봄.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가 현장교육이라고 해야 충무로 도제식이 전부였던 우리나라에 「영화아카데미」(3학기 과정)를 만들었다. 그러자 「영화에 미친 사람들」이 한 둘 모여 들었다. 김의석 장현수 황규덕 박종원 유지나 등.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한 그들은 「영화」란 새로운 세상을 시작했고, 지금은 모두 이 땅의 젊은 영화를 얘기하는 감독이나 기획자나 평론가가 됐다. 김의석 감독은 『나의 성장의 자양분이었다』고, 평론가 유지나씨는 『영화의 꿈을 실현하는 핫라인』이라고 했다. 15번이나 졸업생을 냈고, 90% 이상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그들의 그 시절 에세이. 사과나무 발행. 6,500원.

영원한 호텔맨의 명상 /임승순 지음

한 길만을 오랫동안 걸어 온 사람에게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그 아득하고 깊은 세월의 골짜기를 땀과 정직으로 메워 정상에 선 사람에게는 향기가 있다. 자신과 그 세월에 대한 사랑과 겸손이 있다. 58년 반도호텔 「호텔 보이」로 시작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대표이사가 된 임승순(任承淳·68)씨. 90년 그의 별명대로 「영원한 호텔맨 상」을 수상한 그가 늘 잊지 않았던 아름다운 삶을 위해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92가지의 정감 넘치는 글로 담았다. 그에게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찾는 정원의 나무가 「생각의 텃밭」이었다. 선일문화사 발행. 8,000원.

00원. 배국남기자

knbae@hk.co.kr

이대현기자

leed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