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쌍방향 정보교류가 가능한「일체형 인터넷TV」(사진)사업에 본격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9일 인터넷TV를 통해 교통정보 증권시세 등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컨소시엄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었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인터넷TV는 기존 인터넷에 사용하는 세톱박스를 TV에 내장한 일체형모델로 고속인터넷이 가능한 모뎀과 근거리통신망(LAN)기능지원이 가능한 쌍방향 멀티미디어TV다.
삼성의 인터넷TV는 또한 개인중심의 인터넷PC와 달리 TV화면을 통해 주식거래 노래방기능 원격진료서비스 등 간단한 기능을 PC사용이 불편한 가정주부 등「PC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게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4월부터 인터넷TV를 기존TV보다 10%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장창덕(張昌德)영상사업부장은『2001년 디지털TV 방송이 시작하면 다양한 서비스내용을 갖추게 될 인터넷TV가 디지털TV와 동의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평수기자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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