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란한 성풍속 요란한 몸치장 "한국은 저리가라"한국사람이 일본사람, 그것도 일본여자를 말할 때는 성(性)문제가 빠질 수 없다. 「도쿄에서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요코스카(橫須賀)는 미국 해군 함정들의 주요한 보급기지며 일본 내의 주요 미군기지다.
이 항에 미국 해군 함정이 들어오는 날에는 20대 일본 아가씨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다고 한다. 그 아가씨들은 배에서 내리는 미군들 가운데 하룻밤을 신나게 놀아줄 상대를 물색한다. 선택된 남자들은 백이면 백 모두 흑인들이다. (춤추며 마시고 놀고 자는) 모든 비용은 경제대국 일본 아가씨의 몫이다」
「일본은 없다」(93년)로 선풍을 일으킨 전여옥씨가 그 책에서 그린 일본 젊은 여성들의 성풍속이다. 전씨는 일본여성들의 이런 문란한 모습을 두고 남존여비 사회인 일본의 여성들이 사회가 강요하는 억지 역할에 저항하는 「이유있는 반항」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자신의 몸치장에 일본여성 만큼 공을 들이는 여성을 없을 것이다』고 말한다. 루이비통 핸드백, 샤넬이나 카르티에 시계. 거기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몸에 착 달라붙는 미니스커트 그리고 하이힐.
누가 누군지 옷만 다를 뿐, 하고 다니는 차림새는 구분조차 되지 않을 정도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일본여성이 한국여성을 몰개성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국여성 눈에도 일본여성은 유명 브랜드에 연연하는 개성없는 사람으로 비친다.
그리고 자식 교육에 대한 열의. 도다 이쿠코씨는 한국여성이 아이들을 너무 응석받이로 키우고, 그래서 장성해 혼인까지 시킨 아들을 「마마 보이」로 만들고 만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자식들을 어떻게든 잘난 사람으로 키워보겠다는 지나친 열정은 일본 역시 한국과 다르지 않다.
사흘 전 외신은 「국립대 유치원에 자신의 아이는 떨어지고 이웃집 아이가 합격한 것을 속상해 한 일본여성이 이웃의 그 두살배기 아이를 살해했다」는 기사를 보내며 일본의 비뚤어진 교육열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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