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입시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귀남·李貴男부장검사)는 29일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10여개대의 음대교수 16명이 입시부정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예금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는등 수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또 이들 교수들이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입시부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96년부터의 금융거래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강남의 유명음악학원이 수험생과 음대교수를 연결시켜주는 브로커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를 잡고 조만간 이 학원 관계자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들 교수들이 학부모 및 학원장들과 금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모두 소환,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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