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가 「스킨스의 귀재」답게 99아메리칸골프스킨스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가장 많은 상금을 챙겼다. 비행기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 대신 참가한 커플스는 28일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랜드마크GC에서 4명의 톱스타가 벌인 대회 첫날 9개홀에서 초반 5개의 스킨을 따내 12만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커플스는 이 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포함, 모두 152만5,000달러를 벌어들여 스킨스게임 상금왕 자리를 지켰다. 커플스는 상금 가운데 30%를 스튜어트추모기금으로 내놓는다.지난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는 2개 스킨으로 7만5,000달러를 벌었으며 사상 최연소 참가자 세르히오 가르시아(19)는 5만달러가 걸린 8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데이비드 듀발은 1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해 단판승부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거 우즈는 그랜드슬램 우승이후 5주간 휴식에 들어가 불참했다.
대회는 하루 9개홀씩 이틀간 18홀경기로 펼쳐지는데 첫홀∼6번홀은 홀당 2만5,000달러, 7∼12번홀은 홀당 5만달러, 13∼17번홀은 홀당 7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고 마지막 18번홀 승자는 20만달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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