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와 청주 SK가 3연승을 달린 반면 수원 삼성과 인천 신세기는 각각 4연패(連敗), 5연패의 늪에 빠졌다.LG는 28일 부천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배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오성식이 종료직전 1개의 3점슛과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데 힘입어 신세기를 78-75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신세기는 5연패의 끝없는 추락. 오성식은 이날 종료 20초전 73-73 상황서 위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비웃듯 깨끗한 3점슛을 날린데 이어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2개의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켜 3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연패팀끼리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 부산 기아와 삼성의 잠실경기서는 노련미에서 앞선 기아가 강동희의 끝내기 슛으로 삼성을 87-81로 물리치고 연패를 끊었다. 강동희는 3점슛 4개포함, 18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삼성의 거센추격을 물리쳤다. 삼성의 문경은은 29점(2,024점)을 보태 국내선수로는 처음(통산 5번째)으로 2,000점을 돌파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전희철(32점)이 4쿼터서만 13점을 올리며 활약한 동양이 허재, 신기성, 양경민이 분전한 삼보에 84-8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고 SK는 안양 SBS를 제물로 단독2위로 나섰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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