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순희(22·경남대4)가 여자역도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97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순희는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5㎏급 용상 3차시기서 135㎏을 들어 수지아오(중국)와 같은 기록을 냈으나 체중이 가벼워 우승을 차지했다. 김순희는 인상(107.5㎏·한국타이)과 종합(242.5㎏)에서는 수지아오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 2개를 보탰다. 한국여자역도가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는 처음으로 시드니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한국은 김순희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얻어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결정짓는 국가종합점수 78점을 획득, 2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금메달 9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한 중국과 대만, 불가리아, 태국, 나이지리아, 미국 등 상위 6개국은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4장씩 받았으며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각각 3장의 티켓을 확보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