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 펀드가 돈의 흐름을 바꾸고 금융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은행 금리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뮤추얼 펀드를 단순히 이자가 높은 상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투자자들은 뮤추얼펀드도 100% 자기책임아래 투자한다는 실적 배당상품임을 명심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뮤추얼 펀드 상품을 선택할 때는 다음 사항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나의 투자성향은 투자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공격형 펀드를 선택할지, 채권투자 비중이 큰 안정형 펀드를 고를지 먼저 선택해야 한다. 또 채권형 펀드도 있기 때문에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와 비교해야 한다.
◇펀드 투자전략은 해외주식에도 투자하는지 주식과 채권 선물 옵션 등에 대한 투자비율은 어떤지 알아본다. 스폿형 펀드인지, 채권형 펀드인지, 인덱스펀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투자위험은 어떤지 목표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투자위험도 크다. 투자자가 펀드운용에 따르는 투자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지도 결정해야 한다. 무조건 알아서 수익을 올려달라는 시대는 지났다.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바로 주주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와 관련된 비용은 수수료와 세금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뮤추얼펀드에서 거래비용이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뮤추얼 펀드는 수익을 배당금으로 주기 때문에 과세대상이다.
◇환매는 어떻게 뮤추얼 펀드는 원칙적으로 1년간 중도에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상품이다. 하지만 펀드를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펀드 가입전에 이런 사항을 체크하자.
◇판매회사의 금융서비스는 판매회사의 신용도와 부대서비스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투자내역서를 어떻게 교부하고 자동이체도 가능한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또 최저 가입금액과 청약일자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