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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골프 자존심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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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골프 자존심 걸었다"

입력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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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한국과 일본. 핀크스컵은 어느 품에 안길 것인가. 한일골프사에 새 획을 그을 핀크스컵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4, 5일·제주 핀크스GC) 개막을 앞두고 양국 골프팬들 사이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양국은 한일여자골프가 최초로 벌이는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을 감안, 각각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놓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한국선발 박세리가 빠져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미국과 일본, 국내에서 활약중인 간판스타들을 거의 다 모았다. 해외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김미현(22)과 펄신(32)이 빨리 귀국해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올해 각각 2승씩을 올린 주장 구옥희(43)와 한희원(21)도 오랜만에 고국의 필드에서 정상의 샷을 펼친다. 구옥희는 현재 JLPGA투어 99메이지 뉴교컵대회에 참가하느라 다음달 1일 귀국한다.

국내선수로는 올시즌 국내상금왕인 정일미((27·JP컵 우승)를 비롯, SBS최강전 우승자 이정연(20)과 서산카네이션오픈 챔피언 박금숙(33)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울 선봉에 선다.

일본선발 JLPGA투어 상위랭커는 물론 LPGA에서 활약중인 2명을 초청케이스로 포함시켰다. 일본선발중 특히 눈여겨볼 선수로는 주장인 오카모토 아야코(48) 후쿠시마 아키코(26) 핫토리 미치코(31) 등 3명.

오카모토는 통산 JLPGA 62승, 해외 18승을 기록중인 백전노장으로 일본여자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후쿠시마는 올시즌 LPGA에서 김미현과 신인왕 경쟁을 벌여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로라 데이비스에 버금가는 장타자로 JLPGA에서 13승을 거둔 뒤 올해 미국으로 진출, 2승을 올린바 있다. 홀이동때마다 담배를 꺼내무는 골초로도 유명하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한 선동렬과 두터운 친분으로 국내에 여러번 소개된 바 있는 핫토리는 지난해 5승을 거두며 JLPGA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 통산 13승째를 기록중이며 올시즌 상금랭킹 6위에 올라 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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