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을 선언한 이강철(해태)과 김동수(LG)가 재계약 1차 마감일인 27일 소속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이날 해태는 재계약 보너스 6,500만원을 포함, 3년동안 최대 6억4,000만원을 이강철에게 제시했으나 이강철은 계약 보너스 2억5,00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옵션없이 매년연봉 1억5,000만원을 무조건 보장하는 등 총 7억원을 요구해 협상이 깨졌다.
김동수 역시 한화 송진우와 같은 대우(3년간 7억원)를 요구했으나 LG는 계약금 1억5,000만원과 연봉 1억5,000만원에 2년 계약을 제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태와 LG는 올 연말까지 이들 선수들에 대한 협상권을 상실했고 이강철과 김동수는 소속팀을 제외한 7개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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